해 저녁
탱자나무 울타리로부터
감미로운 향기의 정체
탱자나무 저만치 서서
흰꽃을 피웠다
어둠에
부릅뜬 눈들이
탱자나무를 흔들어
하얀 상복 드러내고
지나는 길을 전송하는
상주의 옷 자락을 펄럭이는것 같다
탱자나무 울타리로부터
감미로운 향기의 정체
탱자나무 저만치 서서
흰꽃을 피웠다
어둠에
부릅뜬 눈들이
탱자나무를 흔들어
하얀 상복 드러내고
지나는 길을 전송하는
상주의 옷 자락을 펄럭이는것 같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91 | 이별이 지나간다 | 이월란 | 2008.04.10 | 209 | |
990 | 시 | 그래서, 꽃입니다 | 성백군 | 2014.07.11 | 209 |
989 | 시 | 잡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21 | 209 |
988 | 시 | 바람구멍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28 | 209 |
987 | 시조 | 낙법落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9 | 209 |
986 | 철로(鐵路)... | 천일칠 | 2005.02.03 | 210 | |
985 | 불멸의 하루 | 유성룡 | 2006.03.24 | 210 | |
984 | 하나를 준비하며 | 김사빈 | 2007.10.06 | 210 | |
983 |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 성백군 | 2013.03.30 | 210 | |
982 | 미음드레* | 이월란 | 2008.04.28 | 210 | |
981 |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 박성춘 | 2012.01.28 | 210 | |
980 | 시 | 낙엽 한 잎 | 성백군 | 2014.01.24 | 210 |
979 | 시 | 6월 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6.17 | 210 |
978 | 시 | 개여 짖으라 | 강민경 | 2016.07.27 | 210 |
977 | 시 |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 미주문협 | 2017.11.08 | 210 |
976 | 시 | 신선이 따로 있나 1 | 유진왕 | 2021.07.21 | 210 |
» | 탱자나무 향이 | 강민경 | 2006.03.05 | 211 | |
974 | 밑줄 짝 긋고 | 강민경 | 2012.11.01 | 211 | |
973 | 시 | 가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1 | 211 |
972 | 시 | 마지막 기도 | 유진왕 | 2022.04.08 | 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