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섶에
이름표 달고
언 땅에 서서
동동 구르던
입학식
엄마 치마폭에
바람을 막고
빼 꼼이 내다본
운동장
나란히 나란히
모여 선
낫선 새얼굴
엄마 집에가
무서워하던
3월은
일학년
이름표 달고
언 땅에 서서
동동 구르던
입학식
엄마 치마폭에
바람을 막고
빼 꼼이 내다본
운동장
나란히 나란히
모여 선
낫선 새얼굴
엄마 집에가
무서워하던
3월은
일학년
만남의 기도
첫사랑의 푸른언덕.
줄어드는 봄날 새벽
누가 먼 발치에
집으로 가는 길
아내에게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일곱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눈으로 말하는 사람
여지(輿地)
[시]휴머니즘
방파제
모래성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3월은
3월에 대하여
낙엽 이야기
초승달
우리가 사는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