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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3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99
»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61
531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245
530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7
529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9
528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42
527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4
526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302
525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41
524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4
523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3
522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199
521 이별이 지나간다 이월란 2008.04.10 209
520 이빨 빠진 호랑이 성백군 2012.01.08 481
519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5
518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4
517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85
516 이슬의 눈 강민경 2013.08.01 283
515 이승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 관리자 2004.07.24 550
514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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