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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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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3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42
1572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2
1571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3
1570 마리나 해변의 일몰 file 윤혜석 2013.06.21 143
1569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43
1568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43
1567 6월 하늘호수 2016.06.15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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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5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3
1564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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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1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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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7 곳간 성백군 2007.12.13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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