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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6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박성춘 2011.11.06 469
»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67
704 김우영 작가가 만난 사람들 김우영 2011.11.15 789
703 헬로윈 (Halloween) 박성춘 2011.11.02 277
702 공기가 달다 박성춘 2011.11.02 254
701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1.10.30 180
700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박성춘 2011.10.25 180
699 김우영 작가 독서노트 김우영 2011.10.24 829
698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걸까 강민경 2011.10.21 340
697 그림자의 비애 성백군 2011.10.17 323
696 이현실 수필집 /작품해설 / 김우영 2011.10.14 679
695 몸으로 하는 말 강민경 2011.10.05 235
694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김우영 2011.10.01 654
693 범인(犯人) 찾기 성백군 2011.09.12 352
692 저 따사로운... 김우영 2011.09.12 567
691 진리 김우영 2011.09.01 356
690 박명 같은 시 형님 강민경 2011.09.01 457
689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 이승하 2011.08.23 554
688 열차에 얽힌 추억 이승하 2011.08.23 826
687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이승하 2011.08.23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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