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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숭덩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속,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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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3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박미성 2005.08.13 258
712 공기가 달다 박성춘 2011.11.02 258
711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258
710 수필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김우영 2015.06.04 258
709 난초 성백군 2006.04.10 259
708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707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59
706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9
705 사랑의 진실 유성룡 2008.03.28 260
704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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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61
700 눈물의 배경 강민경 2013.09.29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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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61
696 사인(死因) 하늘호수 2016.04.09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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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유진왕 2021.07.27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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