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5 19:48

낮달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낮달 / 성백군




한낮 중천에 뜬 달은
어둠을 건너온 자의 절망이다

마땅히 받을 영광은
태양 앞에서 사그라지고
그 자리 떠나지 못하는
마지막 남은 오기다

늙은 아비의 한숨 같은
찌그러진 쪽박
제 살 파내며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아니다
바통을 넘겨주고 제 몸 사위어
작은 빛이라도 보태려는
살신성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6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8
2075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8
2074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8
2073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8
2072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98
2071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8
2070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98
2069 노을 이월란 2008.02.21 99
2068 illish 유성룡 2008.02.22 99
2067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9
2066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9
2065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9
2064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9
2063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2062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9
2061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2060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9
205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1 99
2058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9
2057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100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