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알라모아나* 공원 나무 밑에

물이 가득 담겨 있는 깡통을 보는데

먹이를 쪼던 새 한 마리

어느새 와서 물 한입 물고

하늘을 보는 모양이 참 귀하다

 

말이 통할 리 없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진 누군가의 배려가

메마른 사람들 가슴에 생수가 된다

 

, 대단한 일 아니어도 좋다

말 한마디 던져 위로가 되고

손 한번 잡아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생각을 꺼내 놓고 펼쳐 보 일일

 

깡통에 담긴 물은 나처럼 작지만

서로 사랑하며 들여다보면

하늘도 있고, 나도 있고, 만물이 다 들어와,

새들도 먹고 간다고

사랑이 가르쳐 주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3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21
452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21
451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21
450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21
449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0
448 人生 황숙진 2007.12.01 120
447 세월 Gus 2008.06.08 120
446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20
445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0
444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20
443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120
442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20
441 시조 말의 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9 120
440 心惱 유성룡 2008.02.22 119
439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9
438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437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19
436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19
435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19
434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19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