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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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0 | 시조 |
담보擔保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20 | 162 |
1369 | 세상을 열기엔- | 손홍집 | 2006.04.09 | 163 | |
1368 | 꽃씨 | 이월란 | 2008.03.11 | 163 | |
1367 | 봄의 가십(gossip) | 이월란 | 2008.03.17 | 163 | |
1366 | 향기 퍼 올리는 3월 | 강민경 | 2012.08.09 | 163 | |
1365 | 시 | 유쾌한 웃음 | 성백군 | 2014.08.31 | 163 |
1364 | 시 | 사랑의 흔적 | 하늘호수 | 2017.11.18 | 163 |
1363 | 시 |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3.15 | 163 |
1362 | 시조 |
십일월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6 | 163 |
1361 | 바람둥이 가로등 | 성백군 | 2013.03.09 | 164 | |
1360 | 시 | 2월 | 이일영 | 2014.02.21 | 164 |
1359 | 시 | 나의 일기 | 하늘호수 | 2016.04.06 | 164 |
1358 | 시 |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 박영숙영 | 2017.04.25 | 164 |
1357 | 시 |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 강민경 | 2019.09.20 | 164 |
1356 | 시조 |
어머니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1.29 | 164 |
1355 | 시조 |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14 | 164 |
1354 | 시 | 하나님 경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8.09 | 164 |
1353 | 시 | 강설(降雪) | 성백군 | 2014.01.24 | 165 |
1352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3 ![]() |
독도시인 | 2021.02.03 | 165 |
1351 | 시 |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2 | 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