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91
어제:
1,856
전체:
16,567,30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6.16 15:33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7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6월의 언덕 / 성백군


 

발밑

계곡을 바라봅니다

 

울퉁불퉁

싱싱한 초록들이

바람에 출렁출렁 너울집니다

 

내 안에

갇혀있던 까닭 모를 그리움들이

이유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여기가 정상인데

갈 곳도 없는데  어디든 가야겠다니

거기가 어디입니까

 

저 초록 구렁에

몸을 맡기면 소록소록 잠이 올까요

옆구리에서 날개가 돋아나 바람이 일까요

 

언덕을 침대 삼아

몸을 누이고

초록을 덮으면  단잠이 되겠지요

6월의 싱싱한 꿈을 꾸어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53 시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17
1552 야자나무 밤 그림자 강민경 2011.11.06 444
1551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2
1550 시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1549 시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41
1548 앞모습 서 량 2005.07.10 360
1547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1546 암 (癌) 박성춘 2009.06.23 573
1545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69
1544 시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82
1543 시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1542 시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90
1541 수필 안부를 묻다-성영라 오연희 2016.05.01 414
1540 안부 김사빈 2011.12.31 185
1539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06
1538 시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2
1537 안개 속에서 윤혜석 2013.06.30 135
1536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92
1535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3 115
1534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2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