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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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히더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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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30 |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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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來日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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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5 |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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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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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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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30 |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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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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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1 | 119 |
422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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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21 |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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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18 | |
419 | 시 |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9 | 118 |
418 | 시 | 당뇨병 | 강민경 | 2016.05.12 | 118 |
417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