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손은 항상 하늘을 향해 뻗는다
한 치 혹은 반 치 만이라도 전진하고 싶어
울타리
만나지 못하면
땡볕에 말리는 좌절이다
때로는 우두커니 서 있는 벽을 만나면
의기충천意氣衝天으로 그와 친숙해 진다
용해된
환희의 기쁨
혈관을 타고 흘러
지나온 강 뒤 돌아보며 절벽을 부수고저
뭉클 터트리는 피멍울 외로움 만나지만
마침내
울타리와 어울려
닫힌 하늘 열고 있다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손은 항상 하늘을 향해 뻗는다
한 치 혹은 반 치 만이라도 전진하고 싶어
울타리
만나지 못하면
땡볕에 말리는 좌절이다
때로는 우두커니 서 있는 벽을 만나면
의기충천意氣衝天으로 그와 친숙해 진다
용해된
환희의 기쁨
혈관을 타고 흘러
지나온 강 뒤 돌아보며 절벽을 부수고저
뭉클 터트리는 피멍울 외로움 만나지만
마침내
울타리와 어울려
닫힌 하늘 열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33 | 고주孤舟 | 유성룡 | 2006.03.12 | 120 | |
1832 | 人生 | 황숙진 | 2007.12.01 | 120 | |
1831 | 세월 | Gus | 2008.06.08 | 120 | |
1830 | 시조 |
짓밟히더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30 | 120 |
1829 | 시 |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120 |
1828 | 시 | 옹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25 | 120 |
1827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20 |
1826 | 시 | 가을 묵상/강민경 | 강민경 | 2020.10.06 | 120 |
1825 | 시조 |
말의 맛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9 | 120 |
1824 | 시 | 공존이란?/강민경 | 강민경 | 2018.08.25 | 121 |
1823 | 시 |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 하늘호수 | 2017.05.02 | 121 |
1822 | 시 |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30 | 121 |
1821 | 시 | 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24 | 121 |
1820 | 시 |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24 | 121 |
1819 | 시조 |
봄볕 -하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07 | 121 |
1818 | 시 |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 泌縡 | 2020.05.17 | 121 |
1817 | 시조 |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20 | 121 |
1816 | 시조 |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 |
독도시인 | 2021.06.11 | 121 |
1815 | 시 |
변곡점
1 ![]() |
유진왕 | 2021.07.16 | 121 |
1814 | 시 |
국수집
1 ![]() |
유진왕 | 2021.08.12 | 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