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11 14:39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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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강.jpg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조용히 한줄기 강 흐르고 있습니다
깊고 푸르게 푸르고도 깊게
햇빛도 머물다가고
달빛도 쉬어갑니다

잠시 인 것 같아도 영원, 영원속 순간으로
바람이랑 구름 더러는 고요마저
눈뜬 채 걸어가다가
눈을 감고 걷는 길

나도 같이 왔던 길 나도 같이 갈 겁니다
정수리에서 발톱까지 푹 빠져버리는
날마다 깊어지는 강
푸르고도 깊은 강


  1. 안개 / 천숙녀

  2.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3. 공空 / 천숙녀

  4. 반달 / 성백군

  5.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6. 어제는 / 천숙녀

  7.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8. 지워질까 / 천숙녀

  9.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10.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11.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12. 왜 이렇게 늙었어

  13. 괜한 염려 / 성백군

  14.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15.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16. 삼월 / 천숙녀

  17. 고목 속내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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