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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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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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 | 영혼을 담은 글 | 이승하 | 2004.08.31 | 577 | |
2104 | 동학사 기행/이광우 | 김학 | 2005.02.01 | 57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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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 | 시적 사유와 초월 | 손홍집 | 2006.04.08 | 57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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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 | 시조 |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 미주문협관리자 | 2016.11.02 | 5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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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3 | 저 붉은 빛 | 강민경 | 2009.05.03 | 563 | |
2092 |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 박영호 | 2008.11.12 | 5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