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부딪힌 몸 / 천숙녀
어스름 땅거미가 마을 앞 따라오면
깊은 숨 몰아쉬는 녹음 꽉 찬 고향 숲길
고향 집 길을 열고서 대문빗장 열었다
깊은 정情 나누려고 담 높이 낮추었던
어깨를 기댄 그림자 마당 안 들어서고
방마다 환한 등잔불 손님 반겨 맞는다
굽이쳐 흐르다가 바위 턱에 부딪힌 몸
한 치 꿈을 키워 온 물오른 음성 귀에 닿아
지층 위 쌓여진 흔적 끝날 수 없는 생존의 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93 | 시 | 12월의 이상한 방문 | 하늘호수 | 2015.12.19 | 198 |
1092 | 시 | 두 마리 나비 | 강민경 | 2017.03.07 | 198 |
1091 | 시 | 하와이 단풍 | 강민경 | 2017.10.24 | 198 |
1090 | 시 | 그만 하세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30 | 198 |
1089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3 | 198 |
1088 | 시조 | 점촌역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9 | 198 |
1087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2 | 198 |
1086 | 시조 | 위로慰勞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2 | 198 |
1085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2 | 198 |
1084 | 시 |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4.01 | 198 |
1083 | 이민자의 마음 | 강민경 | 2005.08.08 | 199 | |
1082 | 세계에 핀꽃 | 강민경 | 2006.03.18 | 199 | |
1081 | 에밀레종 | 손홍집 | 2006.04.09 | 199 | |
1080 | 시 | 산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9 | 199 |
1079 | 수필 | 4,29 폭동 20주년을 맞는 우리의 각오 정용진 시인 1 | 정용진 | 2021.03.05 | 199 |
1078 | 시 | 사생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12 | 199 |
1077 | 시 | 가을 산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7 | 199 |
1076 | 이의(二儀) | 유성룡 | 2008.02.23 | 200 | |
1075 | 시 | 초록만발/유봉희 1 | 오연희 | 2015.03.15 | 200 |
1074 | 시 |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 유진왕 | 2022.07.14 | 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