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33 | 시조 |
어머니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1.29 | 169 |
1332 | 시 |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0 | 169 |
1331 | 시 |
수국
![]() |
김은경시인 | 2020.11.19 | 169 |
1330 | 시 |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 泌縡 | 2021.02.14 | 169 |
1329 | 시조 |
펼쳐라, 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17 | 169 |
1328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170 | |
1327 | 물(水) | 성백군 | 2006.04.05 | 170 | |
1326 | 시 | 첫눈 | 하늘호수 | 2015.12.11 | 170 |
1325 | 시 | 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8 | 170 |
1324 | Fullerton Station | 천일칠 | 2005.05.16 | 171 | |
1323 | 방향 | 유성룡 | 2007.08.05 | 171 | |
1322 | 열병 | 유성룡 | 2008.03.27 | 171 | |
1321 | 돈다 (동시) | 박성춘 | 2012.05.30 | 171 | |
1320 | 시 | 진짜 촛불 | 강민경 | 2014.08.11 | 171 |
1319 | 시 | 물고기의 외길 삶 | 강민경 | 2017.08.03 | 171 |
1318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4 | 171 |
1317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7 | 171 |
1316 | 시 | 늙은 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14 | 171 |
1315 | 진달래 | 성백군 | 2006.05.15 | 172 | |
1314 | 연륜 | 김사빈 | 2008.02.10 | 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