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0 17:18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다

 

야윈 저 눈썹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따라다닌다

 

배가 고픈가, 정에 굶주린 걸까

 

날마다

산책을 하며

동행하여 주었더니

앞에서 밝히고 뒤에서 비추며

점점 커진다

내가 달 속에 있고

달빛이 내 길 위에 가득하고

 

어느새 만월이다

그동안 나를 임신한 걸까, 보름 만에?

만삭이라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3 사랑. 그 위대한 힘 JamesAhn 2007.10.06 501
1272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69
1271 사랑 4 이월란 2008.03.02 110
1270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2
1269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04 224
1268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4
1267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1
1266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6
1265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71
1264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4
1263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1262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38
1261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95
1260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83
1259 빛이 되고픈 소망에 강민경 2009.08.03 653
1258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8
1257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38
1256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1255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31
1254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4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