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518
어제:
1,646
전체:
16,576,90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2.29 18:56

황홀한 춤

하늘호수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황홀한 춤 / 성백군

 

 

물 위를

뛰어다니는 달빛은

물결과 함께 춤을 춥니다

 

태양 빛이

달을 디딤돌 삼아

호수의 수면에 닫기까지

그리움이 쌓여, 그 숱한 세월만큼

춤은 황홀합니다

 

“여보

저길 봐 물 위!”

“무얼, 아무것도 보이질 않잖아”

 

… 고생대… 신생대를 거쳐

바위가 흙이 되고 흙에 물이 고여 호수가 되기까지

그걸 볼 수 있다면

사람이 사람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기까지

몇 겁(劫)의 세월도 알 수 있었겠지만…

 

안 보여서 좋습니다

몰라서 좋습니다

아내와 나의 세상 살아가는 춤은

수면처럼 달빛처럼 거친 바람에서도

생각 없이 황홀해서 좋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4 시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16
1213 시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하늘호수 2016.05.22 301
1212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91
1211 시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94
1210 시 부활 성백군 2014.04.23 264
1209 부부표지 file 김우영 2009.05.16 509
1208 시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4
1207 시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5
1206 시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51
1205 시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86
1204 부부 file 김우영 2009.05.19 599
1203 부부 김우영 2011.05.17 759
1202 시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1201 시조 부딪힌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4 171
1200 부동산 공식 김동원 2008.05.06 311
1199 부남 면 대소리 뱃사공네 이야기 김사빈 2007.10.06 590
1198 시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2
1197 봄이 오는 소리 유성룡 2006.02.25 226
1196 봄의 왈츠 김우영 2010.03.03 1433
1195 봄의 부활 손홍집 2006.04.07 21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