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14 | 시 | 대낮인데 별빛이 | 강민경 | 2017.12.07 | 196 |
1113 | 시 |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06 | 196 |
1112 | 시 |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10 | 196 |
1111 | 시 |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6.08 | 196 |
1110 | 시 |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 泌縡 | 2021.02.28 | 196 |
1109 | 길 | 유성룡 | 2006.04.21 | 197 | |
1108 | 팥죽 | 이월란 | 2008.02.28 | 197 | |
1107 | 절규 | 성백군 | 2012.05.16 | 197 | |
1106 | 아내의 값 | 성백군 | 2013.02.27 | 197 | |
1105 | 시 | 봄날의 충격 | 강민경 | 2016.03.04 | 197 |
1104 | 시 | 갑질 하는 것 같아 | 강민경 | 2015.08.22 | 197 |
1103 | 시 |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 미주문협 | 2017.08.24 | 197 |
1102 | 시 | 가을, 잠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9 | 197 |
1101 | 시 |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07 | 197 |
1100 | 시 | 광야(廣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05 | 197 |
1099 | 약동(躍動) | 유성룡 | 2006.03.08 | 198 | |
1098 |
외연外緣
![]() |
유성룡 | 2006.08.06 | 198 | |
1097 | 스페이스 펜 (Space Pen) | 이월란 | 2008.04.13 | 198 | |
1096 | 위로 | 김사빈 | 2008.08.23 | 198 | |
1095 | 버팀목과 호박넝쿨 | 성백군 | 2008.10.21 | 1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