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집 >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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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 | 시조 |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9 | 125 |
1915 | 시조 |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6 | 116 |
1914 | 시 | 국수쟁이들 1 | 유진왕 | 2021.08.11 | 103 |
» | 시 | 국수집 1 | 유진왕 | 2021.08.12 | 121 |
1912 | 시 |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 강민경 | 2014.10.17 | 324 |
1911 | 시조 | 귀 울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3 | 84 |
1910 | 시 |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 泌縡 | 2021.03.07 | 218 |
1909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43 |
1908 | 귀향 | 강민경 | 2006.05.29 | 228 | |
1907 | 규보跬步 | 유성룡 | 2009.09.14 | 783 | |
1906 | 시 | 그 길 1 | young kim | 2021.03.23 | 178 |
1905 | 그 나라 꿈꾸다 | 손영주 | 2007.10.28 | 267 | |
1904 | 그 문 (The Gate) | 박성춘 | 2010.06.22 | 815 | |
1903 | 시 | 그 살과 피 | 채영선 | 2017.10.10 | 300 |
1902 | 그 소녀의 영력(靈力) | 박성춘 | 2007.08.13 | 336 | |
1901 | 그 황홀한 낙원 | 김우영 | 2013.05.29 | 233 | |
1900 | 시조 |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6 | 159 |
1899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3.10.11 | 313 |
1898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9.06.26 | 154 |
1897 | 시 | 그거면 되는데 1 | 유진왕 | 2021.07.20 | 217 |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호박도 들었고
계단 지단도 넣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