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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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 민족 학교 설립 단상 | 김사빈 | 2006.04.26 | 341 | |
2035 | 대화(對話) | 이은상 | 2006.05.05 | 207 | |
2034 | 어린날 | 이은상 | 2006.05.05 | 301 | |
2033 | 11월 새벽 | 이은상 | 2006.05.05 | 176 | |
2032 | 1불의 가치 | 이은상 | 2006.05.05 | 756 | |
2031 | 2잘 살아춰 | 박동일 | 2006.05.11 | 387 | |
2030 | 오래 앉으소서 | 박동일 | 2006.05.11 | 439 | |
2029 | 시인 구상 선생님 2주기를 맞아 | 이승하 | 2006.05.14 | 649 | |
2028 | 할미꽃 | 성백군 | 2006.05.15 | 204 | |
2027 | 진달래 | 성백군 | 2006.05.15 | 173 | |
2026 | 낡은 재봉틀 | 성백군 | 2006.05.15 | 330 | |
2025 | 약속 | 유성룡 | 2006.05.26 | 189 | |
2024 | 문경지교(刎頸之交) | 유성룡 | 2006.05.27 | 483 | |
2023 | 너를 보고 있으면 | 유성룡 | 2006.05.27 | 283 | |
2022 | 귀향 | 강민경 | 2006.05.29 | 228 | |
2021 |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 박상희 | 2006.06.08 | 375 | |
2020 | 대금 | 김용휴 | 2006.06.13 | 312 | |
2019 | 바람좀 재워다오/김용휴 | 김용휴 | 2006.06.18 | 345 | |
2018 | 가슴을 찌르는 묵언 | 김용휴 | 2006.06.22 | 476 | |
2017 | 6.25를 회상 하며 | 김사빈 | 2006.06.27 | 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