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25 22:27

먼 그대 / 천숙녀

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9de5c50356fac44585bb882a249a414d34503e2

23025F42525886F51C.jpg

 

먼 그대 / 천숙녀

먼 발치에 세워두고 바라 만 보라는 데

그리운 마음 태워 연기로 나 닿을까

문밖에 앉혀 놓고 물이 되라 하는 그대

날 보곤 흐르라며 산이 되려 하는 걸까

빗장 건 문 안쪽에 바위로 나 눈을 감고

돌아서라 돌아가라 낮은 목소리

그대 떠나 슬픈 날에 불이 되라 재가 되라

나 태운 그대 혈루 저녁놀로 타려는 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4 바위산에 봄이 강민경 2013.04.10 206
1193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59
1192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57
1191 박명 같은 시 형님 강민경 2011.09.01 459
1190 박영숙영 "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2) 박영숙영 2011.07.04 617
1189 박영숙영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1) 박영숙영 2011.07.04 701
1188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90
1187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14
1186 시조 반성反省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2 161
1185 반쪽 사과 강민경 2014.04.27 339
1184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89
1183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5
1182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1181 밤 바닷가의 가로등 강민경 2013.07.29 156
1180 밤 손님 성백군 2006.08.18 241
1179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08
1178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74
1177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6
1176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5
1175 밤에 듣는 재즈 서 량 2005.05.17 291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