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5 12:25

임 보러 가오

조회 수 1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임 보러 가오/강민경

 

 

손꼽아 기다린 준비된 날

볕 좋은 윌리윌리* 산길에서 기다리고 있을

임 만나 보러 가오

 

내가 임께, 임께서 내게

아무 말 안 했지만

눈으로 주고받은 약속의 날 잊은 적 없어

이슬에 멱 감고 기다릴

가녀린 몸매에 보라색 설핏한 나만 아는 곳

당신 향한 나의 오매불망은

세상 끝까지 가슴 설레며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거라오

 

그리웠던 그대여 산짐승 무섭고 골바람 거세지만

어떤 환경과 처지에도 흔들리지 않은

도도한 자태로

나를 반겨주니 참으로 고맙소

 

나와 함께한

나무들, 풀들, 들러리 꽃들, 서로

그리웠던 회포 풀어낸 오늘의 이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카메라에 담아가려오

지금 이 모습으로

영원히 내 안에 살아주오.

 

*지역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9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2
1228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1227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02
1226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2
1225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1
1224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1
1223 촛불 강민경 2014.12.01 201
1222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1
1221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1
1220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201
1219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200
1218 봄 날 이일영 2014.03.21 200
1217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0
1216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0
1215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0
1214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0
1213 에밀레종 손홍집 2006.04.09 199
1212 이의(二儀) 유성룡 2008.02.23 199
1211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9
1210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199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