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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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2 | 시 |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 강민경 | 2016.10.11 | 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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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0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44 |
2279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102 |
2278 | 희망 전상서 2 | 김화영 | 2007.09.24 | 224 | |
2277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48 |
2276 | 희망 | 백야/최광호 | 2005.07.28 | 239 | |
2275 |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 김우영 | 2013.05.15 | 269 | |
2274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88 | |
2273 | 시 |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 강민경 | 2015.10.17 | 254 |
2272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73 | |
2271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211 | |
2270 |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 황숙진 | 2008.07.02 | 459 | |
2269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308 |
2268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28 | |
2267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166 |
2266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85 | |
2265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3 |
2264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311 | |
2263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