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2 03:26

가을비

조회 수 3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1. 살만한 세상

    Date2018.03.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19
    Read More
  2. 봄 그늘

    Date2018.03.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77
    Read More
  3.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Date2018.03.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3
    Read More
  4.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Date2018.03.14 Category기타 Byson,yongsang Views444
    Read More
  5.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Date2018.03.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1
    Read More
  6.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Date2018.03.09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167
    Read More
  7. 탄탈로스 전망대

    Date2018.03.02 Category By강민경 Views140
    Read More
  8. 닭 울음소리 / 성백군

    Date2018.03.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4
    Read More
  9.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Date2018.02.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9
    Read More
  10.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Date2018.02.20 Category By강민경 Views153
    Read More
  11. 나의 변론

    Date2018.02.13 Category By강민경 Views322
    Read More
  12.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Date2018.02.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8
    Read More
  13.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Date2018.02.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22
    Read More
  14.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Date2018.01.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5
    Read More
  15. 거리의 악사

    Date2018.01.22 Category By강민경 Views204
    Read More
  16. 숨은 사랑 / 성백군

    Date2018.01.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6
    Read More
  17. 가로등 불빛

    Date2018.01.14 Category By강민경 Views161
    Read More
  18. 황혼에 핀꽃

    Date2018.01.04 Category By강민경 Views180
    Read More
  19. 산기슭 골바람

    Date2018.01.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11
    Read More
  20. 탄탈로스 산닭

    Date2017.12.18 Category By강민경 Views3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