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6 15:50

가을묵상

조회 수 194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추나무 마른 가지 끝
고추 잠자리

하늘이 자꾸 높아 따라갈 수 없다며
여윈 날개 퍼고 앉아 샘해 보지만

가는 세월 막을 길 아직 없어서
깊은 생각 텅텅 소리를 내죠

차라리 이대로 붙어 있다가
해 지나 이른 봄에 새순으로 돋아 날거나

그래도 되는걸까 확신이 없어
망서리다 기회마져 놓쳐버리고

가을 해 짧은빛이 안타깝다고
해그름 햇살만 빨아드리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7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7
1156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97
1155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97
1154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7
1153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97
1152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7
1151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1150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196
1149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96
1148 바다 성백군 2006.03.07 196
1147 배달 사고 성백군 2013.07.21 196
1146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6
1145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강민경 2016.03.11 196
1144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96
1143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96
1142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2016.04.10 196
1141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96
1140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3.13 196
1139 낙엽 이야기 성백군 2007.03.15 195
1138 풍광 savinakim 2013.10.24 195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