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6 15:50

가을묵상

조회 수 172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추나무 마른 가지 끝
고추 잠자리

하늘이 자꾸 높아 따라갈 수 없다며
여윈 날개 퍼고 앉아 샘해 보지만

가는 세월 막을 길 아직 없어서
깊은 생각 텅텅 소리를 내죠

차라리 이대로 붙어 있다가
해 지나 이른 봄에 새순으로 돋아 날거나

그래도 되는걸까 확신이 없어
망서리다 기회마져 놓쳐버리고

가을 해 짧은빛이 안타깝다고
해그름 햇살만 빨아드리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14
141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서 량 2005.11.14 242
140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41
139 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이승하 2005.11.11 651
138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뉴요커 2005.11.11 232
» 가을묵상 성백군 2005.11.06 172
136 추일서정(秋日抒情) 성백군 2005.10.23 414
135 쌍무지개 강민경 2005.10.18 201
134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276
133 일상이 무료 하면 김사빈 2005.10.18 353
132 무서운 빗방울들이 서 량 2005.10.16 170
131 한 사람을 위한 고백 천일칠 2005.10.13 255
130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5.10.12 267
129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453
128 코스모스 날리기 천일칠 2005.10.10 311
127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232
126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301
125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171
124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173
123 아이들과갈비 강민경 2005.09.19 299
Board Pagination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