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마밭 빈집 / 성백군
오뉴월 한낮
소나기 지나가고
햇빛 쨍, 채마밭이 환하다
골은
그늘 더욱 깊고,
애벌레
젖은 몸 말리려
배춧잎 밖으로 나왔다가
밭둑, 뽕나무에
허물 벗어 빈집 지어놓고
승천하기 전 제 색시 찾는다
매암 매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70 | 시 |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15 | 327 |
1469 | 시 | 일상에 행복 | 강민경 | 2019.11.09 | 127 |
1468 | 시 |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08 | 185 |
1467 | 시 | 엄마는 양파 | 강민경 | 2019.11.06 | 308 |
1466 | 시 |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01 | 126 |
1465 | 시 |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 강민경 | 2019.10.25 | 126 |
1464 | 시 | 코스모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25 | 88 |
1463 | 시 | 개망초 꽃이 나에게 | 강민경 | 2019.10.22 | 150 |
1462 | 시 | 가을 총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18 | 157 |
1461 | 시 |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 강민경 | 2019.10.11 | 109 |
1460 | 시 |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11 | 138 |
1459 | 시 |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 강민경 | 2019.10.09 | 123 |
1458 | 시 | 외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04 | 186 |
1457 | 시 |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 강민경 | 2019.09.30 | 257 |
1456 | 시 |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26 | 176 |
1455 | 시 | 지상에 별천지 | 강민경 | 2019.09.23 | 178 |
1454 | 시 |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 강민경 | 2019.09.20 | 164 |
1453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3 |
1452 | 시 | 나그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9.14 | 85 |
1451 | 시 | 바다의 눈 | 강민경 | 2019.08.30 | 1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