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09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1 | 152 |
908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4.01 | 247 |
907 | 석간송 (石 間 松 ) | 강민경 | 2007.05.06 | 310 | |
906 | 시 | 석양빛 | 강민경 | 2017.07.22 | 153 |
905 | 시 | 섞여 화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2 | 157 |
904 | 시조 | 선線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4 | 97 |
903 | 수필 | 선물 | 채영선 | 2016.11.13 | 401 |
902 |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 박성춘 | 2012.02.21 | 238 | |
901 | 선인장에 새긴 연서 | 성백군 | 2009.01.09 | 349 | |
900 | 선잠 깬 날씨 | 강민경 | 2013.02.13 | 281 | |
899 | 시 | 설국(雪國) | 하늘호수 | 2016.01.10 | 231 |
898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128 |
897 | 시 |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247 |
896 | 시 | 설중매(雪中梅) | 성백군 | 2014.03.15 | 201 |
895 | 섬 | 유성룡 | 2008.02.26 | 414 | |
894 | 시조 | 성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4 | 136 |
893 | 시 |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22 | 120 |
892 | 성탄 축하 선물 | 이승하 | 2005.12.21 | 277 | |
891 | 세 쌍둥이 難産, 보람으로 이룬 한 해! | 김우영 | 2011.12.21 | 341 | |
890 | 수필 | 세계 한글작가대회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 박영숙영 | 2015.10.31 | 2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