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성백군
길가
코스모스
활짝 피었다
실바람에도
간들간들
누구를 향한 손짓일까
차도 지나가고
사람들도 지나가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기다리는 임은 아직 오지 않는지
그리움은 차가운 바람 끝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저러다가
무서리 내리면
열여섯 소녀의 앳된 순정은 어떻게 되나?
흔들수록 가엽고 쓸쓸해지는
가을 여인이여
코스모스 / 성백군
길가
코스모스
활짝 피었다
실바람에도
간들간들
누구를 향한 손짓일까
차도 지나가고
사람들도 지나가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기다리는 임은 아직 오지 않는지
그리움은 차가운 바람 끝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저러다가
무서리 내리면
열여섯 소녀의 앳된 순정은 어떻게 되나?
흔들수록 가엽고 쓸쓸해지는
가을 여인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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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5 |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 박영호 | 2007.03.18 | 584 | |
2114 | 기타 |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 강창오 | 2016.05.28 | 584 |
2113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82 | |
2112 | 동학사 기행/이광우 | 김학 | 2005.02.01 | 581 | |
2111 | 시적 사유와 초월 | 손홍집 | 2006.04.08 | 581 | |
2110 | 시조 |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 미주문협관리자 | 2016.11.02 | 580 |
2109 |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 나은 | 2008.08.26 | 579 | |
2108 | 영혼을 담은 글 | 이승하 | 2004.08.31 | 577 | |
2107 | 저 따사로운... | 김우영 | 2011.09.12 | 577 | |
2106 | 우리말 애용론 | 김우영 | 2011.04.20 | 575 | |
2105 | 글 욕심에 대하여. | 황숙진 | 2008.09.13 | 574 | |
2104 | 암 (癌) | 박성춘 | 2009.06.23 | 573 | |
2103 | 김우영 작가의 명품시리즈 '언니의 명품' | 김우영 | 2012.02.11 | 571 | |
2102 | 나는 아직도 난산 중입니다 | 강민경 | 2011.02.15 | 570 | |
2101 | 기타 |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좋아요 | 김우영 | 2014.05.19 | 569 |
2100 |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 이승하 | 2008.02.08 | 568 | |
2099 | 수필 |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 son,yongsang | 2017.01.22 | 568 |
2098 |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 | 이승하 | 2011.08.23 | 5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