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8 17:22

겨울 산 / 성백군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6 새들도 방황을 강민경 2016.08.24 265
1135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83
1134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32
1133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45
1132 수필 명상의 시간-최용완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72
1131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차신재 2016.07.28 409
1130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216
1129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201
1128 7월의 감정 하늘호수 2016.07.22 157
1127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36
1126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33
1125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3
1124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22
1123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59
1122 수필 레이니어 산에 가는 길 풍광 savinakim 2016.07.06 546
1121 물속, 불기둥 하늘호수 2016.07.05 253
1120 수필 새삼 옛날 군생활얘기, 작은글의 향수 강창오 2016.07.05 335
1119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6
1118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38
1117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47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