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
가녀린 대궁타고 온 몸에 번지더니
생살 도려낸 흔적 위에 목숨 걸고 피던 꽃
간절한 마음을 담아 밑그림을 그렸다
떼어내도 줄지 않는 피 끓는 가슴으로
덜 여문 생각을 모아 마른 목을 적시면
지는 꽃잎 한 장에 삶의 궤적 그었다
어둠 속에 날 세우며 굳게 다문 붉은 입술
긁히고 밀리던 가슴 허물 한 겹 벗어놓고
메마른 땅 꾹꾹 눌러 인印을 치는 늦가을
지는 꽃
가녀린 대궁타고 온 몸에 번지더니
생살 도려낸 흔적 위에 목숨 걸고 피던 꽃
간절한 마음을 담아 밑그림을 그렸다
떼어내도 줄지 않는 피 끓는 가슴으로
덜 여문 생각을 모아 마른 목을 적시면
지는 꽃잎 한 장에 삶의 궤적 그었다
어둠 속에 날 세우며 굳게 다문 붉은 입술
긁히고 밀리던 가슴 허물 한 겹 벗어놓고
메마른 땅 꾹꾹 눌러 인印을 치는 늦가을
진달래
진달래
지팡이 / 성백군
지음
지워질까 / 천숙녀
지우개 / 천숙녀
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지식인의 말
지상에 숟가락 하나
지상에 별천지
지상에 내려온 별
지문指紋 / 천숙녀
지는 꽃잎들이
지는 꽃 / 천숙녀
지나간 자리는 슬프다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쥐 잡아라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