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28 13:18

삼월 / 천숙녀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가나다.jpg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50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4 278
1649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8
1648 준비 김사빈 2005.12.05 277
1647 성탄 축하 선물 이승하 2005.12.21 277
1646 일 분 전 새벽 세시 박성춘 2009.01.24 277
1645 새벽, 가로등 불빛 성백군 2005.07.28 276
1644 한 사람을 위한 고백 천일칠 2005.10.13 276
1643 한시 십삼분의 글자 박성춘 2007.11.24 276
1642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76
1641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76
1640 노란리본 강민경 2005.06.18 275
1639 년말 성백군 2005.12.19 275
1638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son,yongsang 2015.08.14 275
1637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75
1636 어젯밤 단비 쏟아져 서 량 2005.07.28 273
1635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273
1634 꽃 학교, 시 창작반 성백군 2014.06.14 273
1633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73
1632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3
1631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72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