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1 23:51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조회 수 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밤이면

날마다 산동네는 별천지

하얀 별 빨간 별 파란 별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소곤소곤 반짝반짝, 예쁘게 산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 같이 빛나지만

속을 파혜치면 저마다 다 다른

색깔이 있고 사연이 있는 삶 일터

그러나

합심하여 어둠을 밝힌다

마주 보며 다정하고

둘러보며 외롭지 않다

 

저들은 다 안다

밤 지나서 날 밝으면

같은 처지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절대로 싸우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6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2016.04.10 195
1135 등대의 사랑 하늘호수 2016.05.14 195
1134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95
1133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95
1132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195
1131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95
1130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young kim 2021.03.23 195
1129 가을묵상 성백군 2005.11.06 194
1128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4
1127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4
1126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94
1125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94
1124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93
1123 벼랑 끝 은혜 성백군 2013.05.14 193
1122 잠 자는 여름 file 윤혜석 2013.08.23 193
1121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93
1120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192
1119 아버지 철학 file 김사비나 2013.02.12 192
1118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2
1117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92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