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7.06 10:49

아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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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png

 

아침 / 천숙녀


여명을 밝히는 아침 햇살이
밤새 덮고 잔 어둠을 개키고 있다
그 햇살
빗장을 열고
녹색비누 거품을 풀어

어둠을 뚫고 오느라 겨웠을 몸
또 하루 길찬 생명의 출산出産을 위해
돗자리
펼치고 있다
까칠해진 대지를 닦고 있다


  1. 빛에도 사연이

  2.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3. 물의 식욕 / 성백군

  4. 무너져 내린 / 천숙녀

  5. 비 / 천숙녀

  6.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7. 희망希望 / 천숙녀

  8. 고사리 / 천숙녀

  9. 파도의 사랑 2

  10. 시 어 詩 語 -- 채영선

  11. 비와의 대화

  12.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13. 시간의 길 / 성백군

  14. 그립다 / 천숙녀

  15.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16. 눈물꽃 / 천숙녀

  17. 하나 됨

  18. 동반 / 천숙녀

  19. 가을의 길목

  20.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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