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69 | 신 내리는 날 | 성백군 | 2005.12.07 | 219 | |
1368 | 봄의 부활 | 손홍집 | 2006.04.07 | 219 | |
1367 | 바람 사냥 | 성백군 | 2011.11.07 | 219 | |
1366 | 시 | 노숙자의 봄 바다 | 강민경 | 2018.04.11 | 219 |
1365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219 |
1364 | 12 월 | 강민경 | 2005.12.10 | 218 | |
1363 | 그대와 나 | 손영주 | 2007.04.24 | 218 | |
1362 | 희망 전상서 2 | 김화영 | 2007.09.24 | 218 | |
1361 | 걸어다니는 옷장 | 이월란 | 2008.05.05 | 218 | |
1360 | 혼자 남은날의 오후 | 강민경 | 2008.10.12 | 218 | |
1359 | 아름다운 엽서 | 성백군 | 2012.11.12 | 218 | |
1358 | 시 | 억세게 빡신 새 | 성백군 | 2013.11.21 | 218 |
1357 | 시 | 알러지 | 박성춘 | 2015.05.14 | 218 |
1356 | 시 | 환생 | 강민경 | 2015.11.21 | 218 |
1355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06 | 218 |
1354 | 시 |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 오연희 | 2016.07.08 | 218 |
1353 | 시 | 가을 퇴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9 | 218 |
1352 | 시조 |
봄볕/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9 | 218 |
1351 | 싹 | 성백군 | 2006.03.14 | 217 | |
1350 | 꽃샘바람 | 성백군 | 2006.07.19 | 217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