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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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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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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13
1916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3
1915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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