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 천숙녀
우리이름 동여맨 추억의 끈 풀어보자
펼쳐놓은 보자기에 절정의 답 적어 놓고
환절기換節期 밀어 보내고 마음창고 밝히자
스스로 차올라 투명하게 고이는
꽃비는 안개비 되어 스멀스멀 흐르고
그리움 심장에 고여 붙박이로 지켜가네
바람은 귓전에다 조곤조곤 속삭였다
껍데기뿐인 허울은 이제는 제발 벗어던져
아직도
아슬한 한 깊이
못 읽어 아쉽다며
안개 / 천숙녀
우리이름 동여맨 추억의 끈 풀어보자
펼쳐놓은 보자기에 절정의 답 적어 놓고
환절기換節期 밀어 보내고 마음창고 밝히자
스스로 차올라 투명하게 고이는
꽃비는 안개비 되어 스멀스멀 흐르고
그리움 심장에 고여 붙박이로 지켜가네
바람은 귓전에다 조곤조곤 속삭였다
껍데기뿐인 허울은 이제는 제발 벗어던져
아직도
아슬한 한 깊이
못 읽어 아쉽다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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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0 | 향기에게 | 유성룡 | 2005.11.21 | 158 | |
2129 | 고향보감(故鄕寶鑑) | 유성룡 | 2005.11.23 | 181 | |
2128 | 칡덩쿨과 참나무 | 성백군 | 2005.11.24 | 273 | |
2127 | 자화상(自畵像) | 유성룡 | 2005.11.24 | 205 | |
2126 | 옛날에 금잔디 | 서 량 | 2005.11.26 | 528 | |
2125 | 여고행(旅苦行) | 유성룡 | 2005.11.26 | 431 | |
2124 | 하소연 | 유성룡 | 2005.11.27 | 217 | |
2123 | 12월, 우리는 / 임영준 | 뉴요커 | 2005.12.05 | 214 | |
2122 | 준비 | 김사빈 | 2005.12.05 | 277 | |
2121 | 품위 유지비 | 김사빈 | 2005.12.05 | 640 | |
2120 | 신 내리는 날 | 성백군 | 2005.12.07 | 219 | |
2119 | 12 월 | 강민경 | 2005.12.10 | 218 | |
2118 | 누나 | 유성룡 | 2005.12.14 | 340 | |
2117 | 발자국 | 성백군 | 2005.12.15 | 189 | |
2116 | 동백의 미소(媚笑) | 유성룡 | 2005.12.15 | 261 | |
2115 | 우리집 | 강민경 | 2005.12.17 | 195 | |
2114 | 새 날을 준비 하며 | 김사빈 | 2005.12.18 | 250 | |
2113 | 전구 갈아 끼우기 | 서 량 | 2005.12.18 | 449 | |
2112 |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 이승하 | 2005.12.19 | 737 | |
2111 | 년말 | 성백군 | 2005.12.19 | 2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