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타고 다니던 자동차가

덜커덩거린다

십오 년을 넘게 탔으니 거를 만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길바닥에서 서면

 

어떻게 해

전화기도 말을 못 하는데

카톡도 안 되고

삐 삐삐 사용하던 전자기기 모두를 세월에 맞춰  놓았더니

한꺼번에 낡았단다

 

나도 오래 살다 보니

나이 많아 늙었다고 몸이 삐거덕거리고

정신은 깜박거리는데

그때마다 이놈의 성질은 앞뒤 분간도 못 하고

대책 없이 더 불뚝거린다

 

망할 놈의 성질머리는

늙지도 않나 봐

세월을 이겼다고 자랑하지 마라.

망하기는 다 틀렸으니 남은 생이 고단하겠다.

 

   1186- 12252021

 

  • ?
    독도시인 2022.01.26 12:04
    나도 오래 살다 보니
    나이 많아 늙었다고 몸이 삐거덕거리고
    정신은 깜박거리는데
    그때마다 이놈의 성질은 앞뒤 분간도 못 하고
    대책 없이 더 불뚝거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6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68
915 시조 독도 -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2 168
914 파도소리 강민경 2013.09.10 167
913 3월 강민경 2006.03.16 166
912 秋夜思鄕 황숙진 2007.09.20 166
911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이월란 2008.03.14 166
910 바람의 생명 성백군 2008.09.23 166
909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66
908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66
907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6
906 시조 담보擔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0 166
905 시조 종자種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4 166
904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66
903 바람둥이 가로등 성백군 2013.03.09 165
902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901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65
900 시조 묵정밭 / 천숙녀 3 file 독도시인 2021.02.03 165
899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65
898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65
897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65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