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24 13:46

실 바람 / 천숙녀

조회 수 1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6988e77bb5e25aed5342a1491620c3bd16fe7ee.jpg

 

실 바람 / 천숙녀

누군가 빈 방에 물 빛 벽지 바르네
두터운 창 가르며 눕는 저 달 모습으로
성심껏 동양화 한 폭 그려주고 있었네

질 긴 목숨 하나 끌고 밀어 당길 때
저무는 언덕에서 불사르는 그대 손길
그리움 화음으로 받쳐 불러주는 노랫소리

하늘을 씻고 닦아 물소리 심겠다
마주 보아 가슴 치는 실 바람 이름 얹어
외줄 의 쓸쓸한 허기 시(詩) 한편을 빚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6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11
815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59
814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4
813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95
812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30
811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32
810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11
809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8 191
808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9
807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35
806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6
805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6
804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32
803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213
802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7
801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43
800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71
799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7
798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9
797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