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25 22:27

먼 그대 / 천숙녀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9de5c50356fac44585bb882a249a414d34503e2

23025F42525886F51C.jpg

 

먼 그대 / 천숙녀

먼 발치에 세워두고 바라 만 보라는 데

그리운 마음 태워 연기로 나 닿을까

문밖에 앉혀 놓고 물이 되라 하는 그대

날 보곤 흐르라며 산이 되려 하는 걸까

빗장 건 문 안쪽에 바위로 나 눈을 감고

돌아서라 돌아가라 낮은 목소리

그대 떠나 슬픈 날에 불이 되라 재가 되라

나 태운 그대 혈루 저녁놀로 타려는 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69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2
1368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96
1367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33
1366 수필 바람찍기 file 작은나무 2019.02.28 235
1365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78
1364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0
1363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2
1362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88
1361 수필 메아리 file 작은나무 2019.02.21 221
1360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2
1359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37
1358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9
1357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39
1356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101
1355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5
1354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6
1353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62
1352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2
1351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1
1350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25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