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2 23:25

사생아 / 성백군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생아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 몰아치며 지나가더니

망고나무 밑에 망고가 떨어져 있다

 

비의 짓일까

바람의 짓일까

개미 진드기 온갖 벌레들 모여

잔치를 벌인다.

 

사생아라고

아무나 함부로 낙과 취급하지 마라

잘만하면

피클도 담고 맛있는 주스도 나온다

 

한 소쿠리 주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늦둥이인 양

어르고 달래며 맛을 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9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1
2188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92
2187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82
2186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5
2185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1
2184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02
2183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186
2182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3
2181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56
2180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60
2179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87
2178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47
2177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45
2176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7
2175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13
2174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164
2173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66
2172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39
2171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199
»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