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56 | 인사(Greeting)의 중요성 | 박성춘 | 2012.04.19 | 207 | |
| 1255 | 시 | 불타는 물기둥 | 강민경 | 2015.08.03 | 207 |
| 1254 | 시 |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01 | 207 |
| 1253 | 시 |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 미주문협 | 2017.02.26 | 207 |
| 1252 | 시 | 단추를 채우다가 | 강민경 | 2016.12.18 | 207 |
| 1251 | 시 | 신(神)의 마음 | 작은나무 | 2019.03.29 | 207 |
| 1250 | 시 |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6.12 | 207 |
| 1249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5 | 207 |
| 1248 | 4 월 | 성백군 | 2006.08.18 | 206 | |
| 1247 | 바위산에 봄이 | 강민경 | 2013.04.10 | 206 | |
| 1246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206 | |
| 1245 | 나는 마중 물 이었네 | 강민경 | 2012.02.15 | 206 | |
| 1244 | 시 | 바위가 듣고 싶어서 | 강민경 | 2015.04.15 | 206 |
| 1243 | 시 | 당신은 내 밥이야 | 강민경 | 2019.11.19 | 206 |
| 1242 | 시 |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 泌縡 | 2020.12.05 | 206 |
| 1241 | 시조 |
먼 그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5 | 206 |
| 1240 | 시 | 소화불량 / 성배군 | 하늘호수 | 2023.02.21 | 206 |
| 1239 | 시 | 외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2 | 206 |
| 1238 | 자화상(自畵像) | 유성룡 | 2005.11.24 | 205 | |
| 1237 | 송년사 | 성백군 | 2005.12.31 | 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