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5 23:46

모래시계

조회 수 30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래시계


밖이 훤하여 뜰로 나가본다
선선히도 밝은 달
뜰 안에 가득찬다.

귀퉁이 고개 숙인 새초롬한 꽃
달빛 아래 새근거리고

선잠 깬 나이든 여윈 개 한마리
갸우뚱거리며 곁에 와 앉는다.

쉬이 잠들지 않는 어미와
어미때문에 잠깬 개 한 마리
달빛에 취하여 두런거린다.

달빛을 어찌 담을까
눈만 멀뚱멀뚱
토끼는 잠들었을까
두 귀가 쫑긋쫑긋

금모래 뿌려진 청청한 밤하늘
고운 모래 가득담아
시계되어 흐르는 달

오늘을 뒤집어  
달빛에 실어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6 시조 독도 -울타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4 69
1495 시조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0 105
1494 시조 독도 -춤사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1 119
1493 시조 독도 -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2 168
1492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0 123
1491 시조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8 67
1490 시조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1.23 117
1489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102
1488 시조 독도-문패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3 94
1487 시조 독도-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6 160
1486 시조 독도-실핏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9 95
1485 시조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6 81
1484 시조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5 149
1483 시조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7.29 103
1482 시조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4 130
1481 시조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31 129
1480 시조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3 127
1479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05
1478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8 114
1477 시조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5 117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