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5 09:18

가을 묵상 / 성백군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묵상 / 성백군

                                                                           

 

대추나무 마른 가지

고추잠자리

 

하늘이 자꾸 높아 따라갈 없다며

여윈 날개 펴고 앉아 셈해 보지만

 

가는 세월 막을 아직 없어서

깊은 생각 텅텅 소리를 내죠

 

차라리 이대로 붙어 있다가

해지나 이른 봄에 새순으로 돋아날거나

 

그래도 되는 걸까 확신이 없어

망설이다 기회마저 놓쳐버리고

 

가을 짧은 빛이 안타깝다고

해거름 햇살만 빨아들이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0 낙화.2 정용진 2015.03.05 215
1329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50
1328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49
1327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196
1326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51
1325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61
1324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40
1323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54
1322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7
1321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4
1320 무명 꽃/성백군 하늘호수 2015.03.27 345
1319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16
1318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93
1317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6
1316 풍성한 불경기 강민경 2015.04.10 215
1315 수필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file 오연희 2015.04.11 390
1314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206
1313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1312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1311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34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