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8 12:29

난해시 / 성백군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난해시 / 성백군

 

 

구불구불

몽키트리 가지들이

사방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바람이 전해준 소식을

열심히 가지 위에 적습니다

 

가볍고 쉬운 것들은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고

무겁고 어려운 것들만

문장이 되어 땅 위에 떨어집니다

 

나는 종일

돗자리에 누워 그늘을 해독하느라

해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1. 그가 남긴 참말은

    Date2019.06.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49
    Read More
  2. 운명 / 성백군

    Date2019.06.2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74
    Read More
  3.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Date2019.06.25 Category By泌縡 Views114
    Read More
  4.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Date2019.06.25 Category By泌縡 Views247
    Read More
  5.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Date2019.06.25 Category By泌縡 Views83
    Read More
  6.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Date2019.06.25 Category By泌縡 Views117
    Read More
  7. 기회

    Date2019.06.22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89
    Read More
  8. 넝쿨 선인장/강민경

    Date2019.06.18 Category By강민경 Views166
    Read More
  9. 난해시 / 성백군

    Date2019.06.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0
    Read More
  10.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Date2019.06.15 Category By泌縡 Views117
    Read More
  11.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Date2019.06.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5
    Read More
  12. 올무와 구속/강민경

    Date2019.06.11 Category By강민경 Views183
    Read More
  13.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Date2019.06.11 Category By泌縡 Views263
    Read More
  14.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Date2019.06.07 Category By泌縡 Views144
    Read More
  15. 빛에도 사연이

    Date2019.06.06 Category By강민경 Views128
    Read More
  16.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Date2019.06.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1
    Read More
  17.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Date2019.06.03 Category By泌縡 Views94
    Read More
  18.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Date2019.05.31 Category By泌縡 Views210
    Read More
  19. 조개의 눈물

    Date2019.05.30 Category By강민경 Views148
    Read More
  20.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Date2019.05.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