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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jpg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초겨울 매운바람이

등짝을 밀어냈다

이마를 짚는 손길

웅크리고 앉았다가

깊숙이

파고든 햇살

푸른 목숨으로 살고 있다

스무 계단 지하 벙커에

독도사관 머물고

이십 구년 달려와 돌아 갈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길

목울대

붉어진 걸음

초승달로라도 뜰까말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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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시조 벌거숭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1 83
86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82
85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2
84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82
83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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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82
80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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