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다리는
NaCl
그는 휴가중 심심한걸 참지 못하여
콜로라도 스키장에 혼자라도
갔다
그는 용감한지 무모한지
초보지만 급경사를 질주하였다
게다가 스키장 관리가 허술하여
녹은 눈이 빙판이
되었다
꽈당....떼굴떼굴
한참 후
구급차의 싸이렌 소리
그의 다리는 철심이
박혀있다
상이용사라 부르긴 뭐해도
십 오년 미육군을 살아서 제대한
자랑스런 사고뭉치 우리
동생이다
---
2015. 6. 15 [23:47]
-
설중매(雪中梅)
-
얼룩의 초상(肖像)
-
10월의 제단(祭檀)
-
기회
-
자화상(自畵像)
-
송년사
-
님의 생각으로
-
그대 품어 오기를 더 기다린다지요
-
죽고 싶도록
-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
뭘 모르는 대나무
-
해 돋는 아침
-
여름 보내기 / 성백군
-
밀국수/ 김원각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4 월
-
초승달
-
바위산에 봄이
-
흔들리는 집
-
바위가 듣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