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1 07:52

티눈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티눈 / 성백군

 

 

길을 가는데

작은 돌이 신 안으로 들어와

발바닥이 꼼지락거리며 아프다

 

잠깐 멈춰 서서

꺼내면 되련만 뭐가 그리 급했던지

그냥 불편한 대로 살아온 것들이

너무 많다

 

싸우고 화해하지 못 한 것

오해받고 해명하지 못 한 것

삐친 것, 운 것, 화낸 것, 무시한 것,

친구 간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질투하여 지금까지 머쓱한 것.

 

사람 한평생이 얼마나 된다고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한다고 막산 것들이

늙어 막에 티눈이 되어 마음을

콕콕 찌른다

 

   807 - 0331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95
176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5
175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5
174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5
173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95
172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94
171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94
170 시조 독도-문패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3 94
169 시조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1 94
168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93
167 파도 강민경 2019.07.23 93
166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3
165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93
164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93
163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93
162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3
161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93
160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3
159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93
158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93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