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6 15:50

가을묵상

조회 수 194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추나무 마른 가지 끝
고추 잠자리

하늘이 자꾸 높아 따라갈 수 없다며
여윈 날개 퍼고 앉아 샘해 보지만

가는 세월 막을 길 아직 없어서
깊은 생각 텅텅 소리를 내죠

차라리 이대로 붙어 있다가
해 지나 이른 봄에 새순으로 돋아 날거나

그래도 되는걸까 확신이 없어
망서리다 기회마져 놓쳐버리고

가을 해 짧은빛이 안타깝다고
해그름 햇살만 빨아드리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1 바다 성백군 2006.03.07 196
1170 낙조의 향 유성룡 2006.04.22 196
1169 팥죽 이월란 2008.02.28 196
1168 배달 사고 성백군 2013.07.21 196
1167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6
1166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196
1165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6
1164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96
116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2 196
1162 Exit to Hoover 천일칠 2005.02.19 195
1161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이월란 2008.03.22 195
1160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95
1159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195
1158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95
1157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5
1156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5
» 가을묵상 성백군 2005.11.06 194
1154 낙엽 이야기 성백군 2007.03.15 194
1153 절규 성백군 2012.05.16 194
1152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4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4 Next
/ 114